장마철이 되면 반려견주들이 겪는 고민들이 있습니다.
비린내같기도 하고, 흔히 말하는 '개냄새' 같기도 하고, 분명 목욕도 시켜줬는데도 습기 때문인지 없어지지 않을뿐만 아니라
온집안을 점령해버리는 꿉꿉한 냄새!
없애진 못하더라도 줄일 수 있는 방법, 없을까요?
🌧️ 장마철, 강아지 키우는 집 냄새 제거 방법
반려견이 있는 가정이 아니라도 장마철이 되면 공기 중 습도가 크게 높아져 실내에 곰팡이 냄새나 눅눅한 냄새가 퍼지기 쉽습니다. 그런데 여기서 강아지를 함께 키운다면 털과 피지, 체취가 섞여 특유의 ‘반려견 냄새’가 더욱 심해질 수 있습니다. 특히 빗길 산책 후 젖은 몸에서 나는 냄새는 집안 전체에 오래 남을 수 있어, 보호자 입장에서는 신경이 많이 쓰입니다.
실외배변을 하거나, 자주 산책해주는 가정이라면 더 심하다고 느껴질수도 있을텐데요.
하지만 몇 가지 관리와 습관만 잘 지켜도 장마철에도 쾌적하고 산뜻한 환경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1. 강아지 몸과 발 깨끗이 말리기
장마철에는 산책 후 강아지 몸과 발을 꼼꼼히 씻고, 반드시 완전히 말려야 합니다. 물기가 남으면 세균과 곰팡이가 번식하기 쉬워 강한 냄새의 원인이 됩니다. 또한, 냄새가 문제가 아니고 습한 환경과 덜 마른 털로 인해 사랑스러운 우리 강아지의 피부가 안좋아질 수도 있습니다.
✅ 관리법: 산책 후 미지근한 물로 발과 배를 깨끗이 씻고, 드라이기를 이용해 속털까지 충분히 건조하는 것을 권장드립니다. 특히 발가락 사이와 겨드랑이 부위를 놓치기 쉽기 때문에 꼼꼼히 말려야 합니다.
2. 생활 공간 청결 유지
강아지가 머무는 공간과 침구, 방석 등은 냄새가 쉽게 배어듭니다. 특히 장마철에는 습기로 인해 세균이 빠르게 번식하므로, 강아지가 사용하는 침구뿐만 아니라 사람이 사용하는 침구 역시 더욱 자주 청소와 세탁이 필요합니다.
✅ 관리법: 주 1~2회 이상 방석과 담요를 세탁하고, 햇볕에 말려 소독 효과를 높이세요. 또한, 바닥은 살균 효과가 있는 반려동물 전용 세정제를 사용해 청소하는 것이 좋습니다.
3. 제습기와 공기청정기 활용
습도 관리는 곧 냄새 관리와 직결됩니다. 따라서 장마철이라면 습도관리는 필수라고 할 수 있습니다.
집안의 습도를 50% 이하로 유지하면 곰팡이와 세균 번식을 줄여 냄새 발생을 방지할 수 있습니다.
✅ 관리법: 제습기를 활용해 실내 습도를 조절하고, 공기청정기를 함께 사용하면 냄새와 먼지를 효과적으로 제거할 수 있습니다.
4. 강아지 정기적인 목욕과 브러싱
강아지를 자주 씻으면 오히려 피부 보호막이 손상될 수 있으니, 장마철이라도 지나치게 목욕을 자주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목욕을 자주 하지 못하기때문에 반드시 필요한 것은 털 관리와 브러싱입니다. 자주 브러싱해준다면 강아지 몸에 붙은 먼지나 각질, 죽은 털도 제거할 수 있기때문에 더욱 자주 해야 합니다.
✅ 관리법: 주 2~3회 빗질로 죽은 털과 먼지를 제거하고, 필요할 때는 수의사와 상담 후 약용 샴푸로 목욕하세요. 목욕 후 반드시 완전히 건조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5. 실내 환기 자주하기
장마철의 습고 더운 기운때문에 창문을 꼭꼭 닫고 에어컨과 공기청정기, 제습기 등에만 기대고 있다면 병의 근원이 될 수 있습니다. 가능한 한 자주 환기를 시켜 실내 공기를 순환시키는 것이 좋습니다.
✅ 관리법: 짧은 시간이라도 문을 열어 신선한 공기를 들이고, 선풍기나 서큘레이터로 공기 흐름을 만들어 주면 냄새 제거에 도움이 됩니다.
6. 친환경 탈취제 사용
대표적으로는 베이킹소다, 식초, 구연산 등 친환경 소재를 이용해 탈취제를 만들 수 있습니다. 화학 성분이 적어 강아지에게도 안전합니다. 저의 경우 계피스틱, 레몬즙, 바닐라오일 에센스를 활용합니다. 물에 계피스틱 2~3개와 레몬즙, 바닐라오일 에센스를 넣고 끓여주면 집안에 냄새가 바뀔뿐만 아니라 계피성분으로 인해, 끓이지않았을 때보다 훨씬 더 벌레출몰이 적은 것을 체감할 수 있었습니다. 다 끓인 물은 조금씩 덜어서 옷방에 두면 옷에도 은은한 향이 베어서 탈취효과가 좋았습니다.
✅ 관리법: 베이킹소다를 작은 그릇에 담아 강아지 공간 주변에 두면 습기와 냄새를 흡수합니다. 식초 물을 분무기에 담아 살짝 뿌려주면 냄새 중화 효과가 있습니다.
7. 강아지 장 건강 관리
강아지의 체취는 내부 건강 상태와도 밀접하게 관련이 있습니다. 소화가 잘되지 않거나 장내 환경이 좋지 않을 때 체취가 더 강해질 수 있습니다.
✅ 관리법: 장 건강에 도움이 되는 고품질 사료와 유산균 간식을 급여하고, 식단을 꾸준히 관리해주는 것을 권장드립니다.
장마철은 강아지와 보호자 모두에게 지치고 힘들 수 있습니다. 산책이 어려우니 강아지도 스트레스가 쌓이고, 냄새때문에 고민하는 반려견주님들도 많으실텐데요. 사전에 준비하고 꾸준히 관리한다면, 눅눅하고 불쾌한 냄새를 예방할 수 있습니다. 강아지와 가족이 함께 쾌적하고 건강한 공간에서 행복한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세심한 관심을 기울여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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