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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학정보

여름철 반려견과 안전하게 산책하기 위한 수칙 ( 강아지 안전수칙 )

by 무명의 프리랜서 2025. 7. 3.

연일 고온 다습한 날씨가 이어지고 있는 여름! 

반려견을 키우고 있는 집이라면 고민되는 것이 있으실 겁니다.

저희집만해도 실외배변을 하기때문에 아침저녁으로 나갈때마다 날씨가 참 중요한 요인 중에 하나입니다. 

 

여름철을 맞아 곧 다가올 폭염과 장마에 맞는 슬기로운 반려견 산책생활에 대하여 안내해드리겠습니다. 

 

🌞 여름철 강아지가 안전하게 산책하기 위한 수칙

 

여름철은 강아지와 함께 야외 활동을 즐기기에 좋은 계절이지만, 무더위와 강한 햇볕은 반려견에게 큰 위험이 될 수 있습니다.

특히 강아지는 사람보다 체온 조절 능력이 떨어지고 땀샘이 발바닥과 코 주변에만 있기 때문에, 체온이 쉽게 올라가 열사병에 걸리기 쉽습니다. 따라서 보호자는 강아지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 각별히 주의해야 합니다. 


 

 

1. 한낮 산책은 피하기

여름철의 한낮은 햇볕이 가장 강하고 지표면 온도가 크게 상승하는 시간대라고 할 수 있습니다.

특히 우리가 아무렇지 않게 밟는 아스팔트나 보도블럭은 지표면 온도가 크게 상승할 수 있습니다.

한낮의 태양열을 받는 아스팔트나 콘크리트는 실제기온과는 무관하게 50~60도까지 올라갈 수 있고, 이로 인해 강아지의 발바닥 패드에 화상을 입을 위험도 있습니다. 

 

따라서, 이런 태양열이 강한 시간대를 피하는 것도 방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추천 시간대: 이른 아침이나 해가 진 저녁, 혹은 밤 산책을 권장합니다.


2. 아스팔트 온도 확인하기

산책 전에 손바닥이나 맨손으로 아스팔트를 5초 정도 대어 봅니다. 저에 경우 손으로는 리드줄을 쥐고있기 때문에 신발을 벗어 발바닥 살짝 대봅니다. 만약 손이나 발이 뜨겁게 느껴진다면 강아지에게도 너무 뜨겁다는 신호입니다.


 : 가능하면 잔디밭이나 흙길처럼 자연적인 땅 위를 걸을 수 있도록 코스를 선택하는 것을 권장드립니다.


 

 

3. 충분한 물과 휴식 제공하기

산책 중에는 수분 공급이 매우 중요합니다. 강아지가 쉽게 지치거나 탈수될 수 있으므로, 휴대용 물병과 휴식할 그늘을 준비하세요.

그늘의 경우 따로 준비하는 것은 사람조차 지칠 수 있으므로 평소 산책하던 길목에 그늘자리가 있는지 미리 체크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 산책 중간중간 물을 자주 마시게 하고, 숨이 차거나 지쳐 보이면 즉시 휴식을 취하게 합니다.


 

 

4. 발바닥과 피부 관리

여름철 뜨거운 지면과 강한 자외선은 발바닥뿐만 아니라 피부에도 자극을 줄 수 있습니다. 이는 발바닥패드에 상처를 줄 수 있으므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산책 후에는 발바닥을 확인하고, 필요하다면 미지근한 물로 씻어주세요.


 추가 관리: 강아지용 보습 크림이나 발바닥 밤을 발라 발바닥을 보호해 주는 것을 권장합니다.


5. 열사병 및 탈수 증상 주의

강아지 역시 사람과 마찬가지로 열사병이나 탈수 증세를 보일 수 있습니다.


🚨 증상: 과도한 헐떡임, 침을 많이 흘림, 무기력, 구토, 설사, 심한 경우 의식 저하.
이러한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그늘로 이동시키고, 몸을 시원한 물수건으로 닦아주며, 체온을 내려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하지만 무엇보다 빠르게 강아지 전문 동물병원에 데려가는 것이 가장 중요 합니다.


6. 산책 시간과 강도를 조절하기

무더운 날씨에는 짧고 가벼운 산책을 여러 번 나누어 진행하는 것이 좋습니다.

평소보다 산책 거리를 줄이고, 강도를 낮춰서 과도한 체력 소모를 피하세요.

 

만약 산책 시간이 줄어 반려견의 건강 또는 스트레스가 염려된다면, 평소와는 다른 산책루트를 찾아 

짧은 시간산책하는 것을 권장드립니다. 

새로운 환경에 대한 호기심이 스트레스를 해소시켜 줄 수 있습니다.  


 

 

7. 여름철 필수 용품 챙기기

  • 휴대용 물병과 물그릇
  • 쿨링 베스트 또는 쿨링 목도리
  • 발바닥 보호용 신발 (강아지가 착용에 익숙할 경우)
  • 휴대용 그늘막 또는 작은 우산
  • 쿨링 스프레이

8. 사료나 간식은 산책 후에

더운 날씨에 식사 직후 산책하면 소화 불량이나 위장염의 위험이 있습니다.

식사 전보다는 식사 후 충분히 쉬고 난 뒤 산책을 나가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산책 중에는 무거운 간식 대신 수분 보충용 간단한 간식을 준비하는 것이 좋습니다.


9. 모량 관리

털이 많은 견종은 더위에 더 취약합니다. 이중모를 가진 견종들은 여름철에 더위를 탈까 염려되어 미용을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다만, 털을 과도하게 짧게 밀면 오히려 자외선과 열에 직접적으로 노출돼 피부염이나 화상을 입을 수 있으므로, 전문가와 상의하여 적절히 다듬어 주는 것이 좋습니다.


10. 외출 전 건강 상태 점검하기

강아지가 평소보다 처져 있거나, 기력이 없거나, 평소와 다른 행동을 보이면 무리하게 산책을 시도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여름철에는 컨디션이 좋을 때만 산책을 시키는 것이 중요합니다.


 

여름철은 강아지와 함께 추억을 쌓기에 좋은 계절이지만, 안전과 건강이 최우선입니다.

보호자가 위의 안전 수칙을 잘 지키고, 나의 가족, 내 반려견의 상태를 좀 더 세심하게 신경쓴다면, 

강아지는 더위 속에서도 즐겁고 안전한 산책을 즐길 수 있습니다.

 

제일 중요한 것은 무엇보다, 강아지의 작은 변화도 민감하게 살피며 세심하게 돌보는 것이 행복한 반려생활의 첫걸음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