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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 생활정보

🌧 여름 장마철, 반려견과 안전하게 산책하기 위한 7가지 수칙

by 도서관지기𖤐ˊ˗ 2025. 7. 5.

올해는 전국적으로 긴 장마와 많은 강수량이 예보되어 있죠.
비 오는 날이 길어지면 반려견을 키우는 보호자에게는
“오늘 산책은 어떻게 하지?” 하는 걱정이 매일 생깁니다.

저희 집엔 대형견과 중형견이 함께 살고 있는데요,
둘 다 실외배변을 고집해서 하루 세 번은 꼭 산책을 해야 합니다.
문제는 장마철엔 씻기고 말리는 게 너무 힘들다는 점이에요.
그래서 올해는 미리 대비하면서 ‘비 오는 날에도 안전하게 산책하는 방법’을 정리해봤어요.

🌧️ 장마철, 반려견 건강을 지키기 위한 유의사항

장마철은 습도와 온도가 급격히 올라가는 시기로, 사람뿐 아니라 반려견에게도 여러 가지 건강상의 위험을 가져옵니다.

높은 습도때문에 반려견을 키우지않는 분들도 여름철 빨래는 어떻게 해야할지, 집안에 높은 습도가 걱정인 분들도 계실거고, 습기로 인한 곰팡이나 각종 해충 벌레들에 대해 고민인 분들도 많으실 겁니다. 그에 따라 제습기나 에어컨, 습기방지제를 준비하시는 분들도 계실겁니다.

 

사람과 같이 강아지에게도 높은 습도는 고민이 아닐 수 없습니다.

특히, 오래도록 내릴 장마비와 높은 습도는 강아지에게 피부병, 외이염, 식욕 저하 등 다양한 문제를 유발할 수 있기 때문에 각별한 관리가 필요합니다. 하지만 보호자가 미리 준비하고 주의하면 장마철에도 반려견이 건강하고 쾌적하게 지낼 수 있습니다. 


🐕 1. 피부질환 예방 — 산책 후 완전 건조

장마철엔 습도가 높아 피부가 쉽게 축축해집니다.
특히 털이 길거나 이중모인 견종은 통풍이 잘 안 돼 곰팡이나 세균성 피부염이 생기기 쉬워요.

저희 집 강아지도 작년 여름, 산책 후 제대로 말리지 못해서 배 쪽에 빨갛게 발진이 올라온 적이 있었어요.
그 뒤로는 산책 후 미지근한 물로 씻기고 드라이기로 속털까지 완전히 건조해요.
특히 발가락 사이·겨드랑이·목 아래는 꼭 확인해줘야 합니다.


 관리법: 산책 후에는 몸과 발을 반드시 깨끗하게 씻고, 드라이기로 충분히 말려야 합니다. 산책을 자주하는 가정이라면 수고스럽겠지만 우리 강아지가 민감한 피부를 가지고 있다면, 특히 발가락 사이와 겨드랑이 같은 접히는 부위를 꼼꼼히 말려주시는 것을 권장드립니다.


 

👂 2. 외이염 주의 — 귀는 보이지 않아도 젖는다

 

습한 날씨엔 귀 안에도 습기가 차기 쉬워요.
귀가 덮인 견종(비숑, 코커스패니얼 등)은 특히 조심해야 합니다.

비 오는 날 산책 후에는 귀 안을 마른 수건으로 닦고 드라이기로 살짝 말려주기.
만약 냄새가 나거나 아이가 귀를 자주 긁는다면
즉시 병원에 방문하는 게 좋아요.
저도 한 번 귀 안을 소홀히 했다가 염증으로 치료받은 적이 있답니다.

 

 관리법: 산책 후 혹은 비를 맞은 날에는 귀 안쪽까지 잘 말려주고, 주기적으로 귀 청소를 해주세요. 냄새가 나거나 귀지를 자주 흔드는 경우에는 즉시 병원 진료를 통해 원인파악과 치료가 권장됩니다.


☔ 3. 비 오는 날 산책 시 안전 확보

비가 오는 날에도 운동 욕구를 채워줘야 하지만,
젖은 길은 미끄럽고 시야도 좁아서 사고 위험이 높아요.

 

 실천 팁

  • 미끄럼 방지 기능이 있는 강아지 신발 착용
  • 방수되는 레인코트로 체온 유지
  • 비가 세차게 내릴 땐 짧은 코스 + 안전한 보행로 이용

저는 비 오는 날엔 주차장 옆 흙길이나 잔디밭 위주로 짧게 걷고 있어요.


🏠 4. 실내 놀이로 스트레스 해소

장마철엔 산책 시간이 줄어 강아지들이 지루함을 느끼기 쉬워요.
이럴 때는 집에서도 충분히 에너지를 소모시켜야 합니다.

추천 활동👇

  • 노즈워크 매트로 간식 찾기
  • 숨바꼭질로 보호자와 교감
  • 간식 퍼즐 장난감으로 두뇌 자극

저희 아이들도 비 오는 날엔 노즈워크를 하면 금세 피곤해져요.
실내놀이만 잘 활용해도 산책 부족 스트레스를 크게 줄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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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 식욕 저하·소화불량 예방

습도와 온도가 높아지면 강아지들도 식욕이 떨어져요.
특히 개봉된 사료는 금세 눅눅해져 변질될 수 있습니다.

 관리법

  • 밀폐용기에 보관하고 급여 전 냄새 체크
  • 신선한 물을 자주 갈아주기
  • 필요 시 유산균 간식으로 장 건강 보완

저는 여름엔 소분한 사료를 냉장 보관했다가
급여 10분 전쯤 실온에 두고 먹여요.


 

 

🧽 6. 곰팡이·세균 감염 방지 — 환경 청결 유지

 

장마철 집 안 곰팡이는 강아지 건강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줍니다.
바닥·방석·장난감은 물기가 남지 않게 건조 후 정리해두세요.

주 2~3회 이상 반려동물 전용 세정제로 바닥을 닦고,
세탁한 방석은 햇볕에 말려 소독효과를 높이면 좋아요.


 관리법: 침구류와 장난감을 자주 세탁하고, 바닥과 켄넬 등 강아지가 주로 사용하는 공간을 자주 청소 및 소독합니다. 물기가 남아 있지 않도록 건조에도 신경 써야 합니다.


⚡ 7. 천둥·번개 불안증 완화

장마철의 천둥소리에 깜짝 놀라는 강아지 많죠.
저희 집 대형견도 천둥이 치면 욕실로 숨어버려요 😢

 대처법

  • 조용한 공간 마련 (불 끄고 커튼 닫기)
  • 좋아하는 담요·장난감으로 안정감 제공
  • 억지로 끌어내지 말고 다정히 말 걸어주기

천둥이 잦은 날엔 TV나 음악 소리를 약하게 틀어두면 도움이 됩니다.


 

장마철은 단순히 비가 오는 계절이 아니라,
반려견의 건강을 위협할 수 있는 ‘관리의 계절’이에요.
하지만 보호자가 조금만 신경 쓰면, 비 오는 날에도 강아지는 충분히 안전하고 행복하게 지낼 수 있습니다.

오늘부터라도 산책 후 완전 건조, 실내놀이, 귀·피부 관리만 실천해보세요.
습한 장마철에도 우리 반려견의 웃음은 맑게 유지될 거예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