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기견 발견 시 꼭 알아야 할 행동 지침 🐶 보호와 신고 방법 총정리

 

최근에 화물차가 쌩쌩 달리는 도로에서 아주 어린 새끼고양이를 발견했었습니다. 

헐레벌떡 저희 집 아이들이 먹는 사료를 물에 불려 물과 함께 놓아주자, 잔뜩 경계를 하면서도 허겁지겁 사료를 먹던 모습이 얼마나 안쓰럽던지.... 

 

그 이후로 거의 9일 가까이 아침 저녁을 챙겨주고, 집에 있던 실에 폼폼이를 꿰어 나무 젓가락에 매달아 놀이시간도 가져주니 

시간도 내어주고, 품도 내어주던 작은 녀석이었는데요. 

 

 

이 녀석을 돌보다보니, 문득 우리 애들을 혹시라도 잃어버리게 되면 어떻게 하지? 

우리집 멍멍이들은 외장칩을 하고 있어서 목줄이라도 벗겨지게 되면, 찾을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아직까지 길잃은 강아지를 만난 적은 없지만, 길에서 고양이가 아니라 강아지를 만나게 된다면? 

 

목줄도 없고 주인을 찾는 듯 두리번거리는 강아지를 보면 ‘혹시 유기견 아닐까?’라는 생각이 자연스레 들기 마련인데,  하지만 막상 마주하게 된다면 어떻게 행동해야 할지 막막할게 눈에 빤하게 보였습니다.

오늘은 유기견 발견 시 올바른 대처 방법을 정리해드릴려고 합니.

 

🐾 1. 안전 확보 먼저

유기견은 두려움과 긴장 상태에 있기 때문에 예민할 수 있습니다. 갑자기 다가가거나 큰 소리를 내면 도망치거나 공격성을 보일 수 있어요. 우선 안전한 거리에서 조용히 관찰하며 강아지의 상태를 확인하세요. 교통이 많은 도로 근처라면 자동차 사고 위험이 있으니 구조를 시도할 때 주의가 필요합니다.

🐾 2. 주변 주인 확인

유기견처럼 보여도 단순히 주인과 잠시 떨어졌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목줄, 인식표, 목걸이가 있는지 확인하고, 근처에서 보호자가 강아지를 찾고 있지 않은지 살펴보세요. 산책 중 놓친 경우라면 가까운 곳에 주인이 있을 수 있습니다.

 

 

🐾 3. 구조 시 유의사항

강아지가 순한 경우에는 간식이나 물을 주면서 천천히 다가가세요. 갑작스러운 접촉보다는 손을 낮게 내밀어 냄새를 맡게 하는 것이 좋습니다. 만약 강아지가 극도로 불안해한다면 무리하게 잡으려 하지 말고, 전문가나 보호소에 도움을 요청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 4. 신고 및 보호 절차

• 119나 경찰서: 긴급 상황 시 구조 지원 요청 가능
• 동물보호센터(시·군·구청): 유기동물 신고 접수
• 동물보호관리시스템(공식 홈페이지): 분실 신고 및 구조 신고 접수 가능 

만약 임시 보호가 가능하다면, 가까운 동물병원에서 마이크로칩 여부를 확인해 주인의 연락처를 찾을 수 있습니다.

특히나 이때, 내가 살고 있거나 유기견을 발견한 지역 내에 동물보호센터측으로 강아지 외형적 모습이나 특징, 발견 현장등을 함께 전달해주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 5. 절대 하면 안 되는 행동

• 무턱대고 차에 태워 다른 곳에 풀어주거나 두고 오는 것
• 개인적으로 임의 분양하는 것
• 무리하게 끌어안거나 억지로 잡는 행동

이런 행동은 오히려 강아지와 사람 모두에게 위험할 수 있습니다.

제가 새끼고양이를 발견했을 때는 고양이 알러지가 있어서 임보는 어려워서 자주 나가 상태를 확인하고, 지역커뮤니티에 글을 남겨 임보가 가능한 사람이 있는지 혹은, 주인이 있는지를 확 했습니다. 

 

 

유기견을 발견했을 때의 작은 관심과 행동이 한 생명을 살릴 수 있습니다. 보호자의 품으로 무사히 돌아가거나, 새로운 가족을 만날 수 있도록 안전 확보 → 확인 → 신고 → 보호의 단계를 꼭 기억해 주세요. 반려동물을 사랑하는 모두의 마음이 모이면, 길 위의 아이들에게 더 따뜻한 세상이 열릴 거예요. 🐕❤️